한나라당은 `대통령 유고' 발언으로 물의킨 일으킨 김무성(金武星) 대통령후보 비서실장이 15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금명간 당직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 등 당 수뇌부는 8.8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고 12월 대선에 대비하기 위해 조만간 당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며, 규모는대폭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직개편 인선 방향과 관련, "그간 당직과 국회직에서 소외된T.K(대구.경북) 출신과, 참신하고 역량있는 인물을 상당수 배려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이에 따라 정책위의장에는 T.K 출신의 이상배(李相培) 수석부의장이 유력한 가운데 전국구인 이상희(李祥羲)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사무총장은 선대위 본부장까지 겸하게 되어 있는 비중을 감안, 청와대 민정.사정수석을 지낸 김영일(金榮馹)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경북 출신 정창화(鄭昌和)의원 기용설도 나오고 있다. 대변인의 경우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의 유임설이 나오는 가운데 교체시 이윤성(李允盛) 김부겸(金富謙) 의원의 기용설이 나오고 있고, 사무부총장에는 김문수(金文洙) 의원의 재기용설이 대두되고 있다. 후보비서실장은 권철현(權哲賢) 전 대변인과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거론되고있다. 한편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대통령후보 지명몫의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양정규(梁正圭), 최병렬(崔秉烈), 이부영(李富榮) 전부총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유동적이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