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등 2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 부처의 업무현황 보고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7월 임시국회 활동에 들어간다.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후 처음인 이번 임시국회에선 장 상(張 裳) 총리서리인사청문회와 민주당이 주장하는 이회창(李會昌) 후보 관련 5대 의혹사건 등을 놓고한나라당과 민주당간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 서해교전 사태와 대통령 아들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 및 특검제 도입, 공적자금 국정조사와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 처리문제, 부패청산 입법 등도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상임위활동 등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번주내에 `8.8 재보선' 공천을 마무리하고본격적인 재보선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임시국회 활동과 맞물려 국회내에서의정치공방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장 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 대로 13명의 위원으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 오는 29,30일 청문회를 연 뒤 31일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한나라당이 장 서리 관련 각종 논란을 놓고 `철저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