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13일 이남신 합참의장 주재로 전군 작전지휘관회의를 열어 새로 시달한 합참 작전지침에 의거, 각종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해 그에 맞는 현장 지휘관 및 장병들의 전술 등에 관한 집중토의를 벌였다. 회의에는 김종환 1군, 홍순호 2군, 서종표 3군사령관과 해.공군 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등 예하부대 작전사령관, 합동부대장, 각군 정작부장 등이 참석했다. 군 지휘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교전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 서해교전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불구, 해군장병들이 불굴의 정신으로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한 작전이었음을 재확인하고 더욱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 앞으로 적의 어떠한 지상.해상.공중 도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달말께 시작될 침몰한 고속정의 인양 작전을 위한 군사대비 계획도 논의하는 한편, 인양작업을 하는 동안 북측의 어떠한 방해나 도발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육.해.공 합동 및 한미 연합태세를 완벽하게 갖춰 나가기로 했다. 지휘관들은 특히 앞으로도 NLL을 확고히 사수할 것임을 재확인하고, 북측이 앞으로 언제, 어디서,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즉각적이고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준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 정병칠 사령관으로부터 서해교전 과정과 후속조치 내용 등을 보고받고 해군장병들을 격려했으며,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아 부상장병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