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준 국방장관은 12일 향후 북한의 도발시 군의대응과 관련, "군사적 차원의 대응은 명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상견례를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확전 가능성 부분은 합참의장과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에서 고민을 하더라도, 현장 지휘관 등 군인들은 정해진 교전규칙에 따라 명쾌하게 행동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합참은 13일 이남신 합참의장 주재로 전군 지휘관회의를 열어 새로시달한 합참 작전지침에 의거, 각종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해 그에 맞는 현장 지휘관 및 장병들의 전술 등에 관한 집중적인 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서해교전 당시 군사작전에 대한 일부 정치권과 언론의 비판과 관련, 이 장관은"군생활을 해보면 탁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현장에서 부딪힌 반응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다"며 "북한의 선제공격을 당한 가운데서도 전투를 치른 것을 보면서 20대 젊은 이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교전규칙 등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고치고, 침체된 장병들의 사기를 회복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금은 정리할 때인 만큼 현 정부 들어 국방업무가 발전돼 온 것을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조직이 일을 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