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10일 "6.13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이 온갖 오만하고 안하무인한 일을 벌이고 있다"며 8.8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다. 김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의 추태,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의 여중생 사망사건 미군 사령관에 대한 감사패 수여계획,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의 뇌물사건 책임자 정무부시장 임명 등 법과 원칙이 무너지는 한나라당의 오만방자함을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겨우 한달만에 이 정도인데 앞으로 시간이 지나가면 또 어떤 일들이 얼마나 벌어질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한나라당의 수권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했다. 이어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명박 시장이 히딩크 감독과의 사진촬영 현장에 아들과 사위가 참석하게 된 경위에 대해 본인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면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600여명에 달하는 이 시장 지지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선 우리당에 수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으며 현재 물증을 추적중"이라며 이 시장을 압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