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야출신들과 당쇄신에 앞장서온 개혁성향의 의원들이 조만간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범개혁 세력의 본격적인 세력화가예상된다. 민주당내 쇄신운동을 벌여온 쇄신연대는 10일 "지금까지 추진해온 개혁을 계속이끌어가기 위해 재야출신 의원 모임인 개혁정치모임과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추미애(秋美愛), 장영달(張永達) 의원 등 쇄신연대소속 회원 16명은 이날 여의도 모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쇄신연대가 국민경선 이후거의 행동을 안했다는 내부 비판하에 개혁정치모임과 함께 목표와 프로그램을 명확히해 정례화하는 모임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이재정(李在禎) 의원이 전했다. 이해찬(李海瓚) 이상수(李相洙) 이창복(李昌馥) 김희선(金希宣) 의원 등 개혁정치모임 소속 인사 10여명도 이날 여의도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재야출신들만 참여하는 폐쇄적인 모임보다 쇄신연대와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한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쇄신연대와 개혁정치모임은 조만간 대표자 회의를 통해 통합논의를구체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