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제16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국회의장에 한나라당 박관용 의원을 선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재적의원 2백61명 가운데 2백58명이 참석한 의장선출 투표에서 1백36표를 얻었다. 의장 후보에 나선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1백12표를, 같은 당 조순형 의원과 김충조 의원은 각각 6표와 1표를 획득했다. 국회부의장에는 민주당 김태식 의원과 자민련 조부영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10일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배정을 마치고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