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영호(鄭榮皓) 부대변인은 5일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 논평을 내고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송환과 함께 "검찰은 당시 안씨의 부당한 압력이 내려갔을 것으로 보이는 라인을 조사해야 한다"며 손영래 국세청장과 유학근 서울청 조사4국장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홍업씨의 청탁에 따라 여러 비리사건을 축소하거나 무마시켜 준 것으로 드러난 만큼 검찰은 주저하지 말고 신씨를 소환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홍일화(洪一和) 부대변인은 "검찰은 `국정원 5억원', `후광돈 확인' 등의 메모를 남긴 김병호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을 즉각 구속해 비리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