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회장에서 웨이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서상록(徐相祿.65)씨가 4일 오후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말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씨는 출마선언문에서 "손님에게 바쳤던 멋진 서비스를 국민에게 함으로써 희망과 즐거움을 선물하는 `서비스 대통령'이 되겠다"며 "취임 1년이내에 깡패, 가짜식품, 가짜 약품을 완전소탕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씨는 삼미그룹 부회장을 지내다 98년부터 롯데호텔 양식당 쉔브룬에서 웨이터로 근무했으며 최근 퇴직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