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은 최근 비무장지대(DMZ) 근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라디오방송에서 서해교전 사태를 언급하며, 충성심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 '전연(전방부대)초병들을 위한 방송'은 4일 "서해 해상 전연을 지켜선 병사들은 마지막 피한방울 남을때까지 싸움으로서 조국의 바다를 지켰다"며 "병사들은(김정일)최고사령관 동지의 참된 충신으로 더욱 억세게 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전연 초병들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면서 선군혁명의 가장 위력한 담보는 초병들이라고 주장했다. '전연 초병들을 위한 방송'은 매일 오후 11시 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3대의주파수를 이용, 15㎾ 출력으로 송출되고 있는 북한군 방송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