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미그룹 부회장에서 웨이터로 변신해 화제를모았던 서상록(徐相祿.65)씨가 51개월간의 웨이터 생활을 접고 4일 '서비스 대통령'을 내세우며 올 12월 대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포기 김치를 수출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판에 정치 돌아가는 꼴을 보고 가슴에 열불이 나서 출마결심을 했다"며"국민에게 봉사해야 할 권력부처는 도둑의 소굴로 변했고, 국회는 범죄집단으로 변해 가슴이 타들어가는 것 같지만 대통령을 축구감독처럼 수입할 수도 없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씨는 "웨이터와 꼭 같은 마음으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서비스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부문별 9대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특히 "정치인들이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말하나 부정부패의 온상이 그들이요, 개혁대상이 바로 정치인들"이라며 국회의원 수의 최소화, 대선거구제 도입과 지구당 폐지, 당적 변경시 유권자에 대한 재신임 묻기 의무화, 선거법 위반 당선무효시 20년간 피선거권 박탈,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 등 정치개혁방안을 제시했다. 또 경제.사회정책으로 "돈 쓰면 안되는 일이 없고 백이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없는 풍토를 없애겠다" "주체사상이나 공산주의를 선망하는 국민에 대해선 이북 이민을 허용하겠다" "군복무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선거운동 대책에 대해 "붉은 악마처럼 자연발생적인 개미군단이 형성돼 저의 정책을 구매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희망했다. 경북 경산 출신인 서씨는 30대때인 67년 경산 청도에서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80,90년대 미국에서 사업하던 시절엔 연방하원의원 공화당 예비선거에 4차례 나섰다가 모두 낙선하는 등 이미 5차례의 정치도전 경력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