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방일 귀국보고회를 마친 직후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서해교전으로 부상한 이희완 조외건 중위 등 해군장병 19명과 가족들을 위문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많은 우리 장병들이 영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잃고 부상한데 대해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장병들의 분투와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확고한 안보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