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의원모임' 공동대표인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은 2일 "정부는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미국에 형사재판권 포기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군측은 철저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사건에 임해야 한다"며 ▲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건 등에 대한 전면적 재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처벌 ▲미군의 공무집행방해 및 일반 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양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상설전담조사반 설치 등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