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2일 미국과 일부 태평양 연안국, 유럽국가가 참가한 림팩(RIMPAC) 합동군사연습은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평화를 교환하는 불장난 소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번 림팩 합동군사연습의 주요 과녁도 우리나라로되고 있다"면서 "이 전쟁연습은 미제의 해양전략에 따라 해상으로부터 우리를 기습공격하기 위한 불장난"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이 북한을 `악의 축',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핵공격의대상으로 정하는 등 `선제타격'을 기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림팩 전쟁연습은 반테러전쟁을 조선반도로 확대하기 위한 예비작전, 시험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림팩 합동군사연습이 `냉전시대의 산물'이며 냉전이 종식된 이후 본래의 사명을 상실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은 림팩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벌일 이유가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