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청 장관은 지난 29일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한 총격전에 대해 2일 "사태가 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은 적다"는 견해를 밝혔다. 나카타니 장관은 이날 참의원 외교 방위 위원회 답변을 통해 북한군에 특별한 행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김대중 대통령이 예정대로 일본을 방문한 점을 들어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방위청은 이날 아침 자민당 국방부회, 방위정책 검토 소위원회에서 북한이 한국에 피해를 안겨줌으로써 체면을 세웠고 보복 등의 언급이 없는 억제된 내용의 (대남) 성명을 발표한 점을 들어 이번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한 것으로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