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순형(趙舜衡.5선.서울 강북을) 상임고문은 2일 "국회를 민주적으로 공정하게 운영하고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른 국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며 16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고문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확고한 신념과의지, 의장경험, 고도의 도덕성 등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유신체제 이후위축된 국회의 위상과 권능을 바로 세우고 ▲여.야의 대립 갈등을 적극적으로 조정.중재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정착시키겠다는 등 7가지 실천사항을 발표했다. 그는 국회의 변화와 개혁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헌법과 국회법의 취지와 정신을 엄격히 준수하며, 제헌국회의 초심과 정신으로 돌아가 입법과정을 더욱 엄격하게강화하며 국회의원들의 청렴의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국회의장 선거가 당론투표가 되지 않고 진정한 자유투표가 되도록하기 위해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총에 참석해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