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는 2일 "오는 2010년 경남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 규모를 현재의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높이고 수출규모도 185억달러에서 300억달러가 되도록 하겠다"며 "사회복지 예산도 대폭 늘리고집없는 세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도민홀에서 외부 초청인사와 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선 3기 겸 제31대 도지사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3선의 영광보다는 주어진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가슴속 깊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사는 또 "최근 우리는 월드컵 4강 신화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우리 스스로도 놀랐으며 '대∼한민국'의 함성아래 하나가 됐다"며 "꿈과 비전이 있는 국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국민만이 이런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해 완전고용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농어촌 살리기, '그린 경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