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당지도부는 30일 서해교전으로 희생된 해군 장병 4명의 시신이 안치된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통합병원 합동분향소를 방문,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노 후보는 유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 후보 등은 이어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실을 둘러보고 부상자들로부터 당시 교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노 후보는 부상자들에게 "전투상황에서 목숨을 건진 것이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다"며 "몸조리를 잘해 조속히 완쾌하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한광옥(韓光玉) 이 협(李 協) 신기남(辛基南) 이용희(李龍熙) 최고위원과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 등이 함께했다. (분당=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