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북한과 미국의대화 재개시 잭 프리처드 미 대북교섭담당 대사보다 고위직 인사가 특사로 방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28일 "미국측이 북측과 진지하면서도 성과가 있는 대화를 원하는 만큼 프리처드 대사보다 격이 높은 고위 간부를 파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이를 북측에 타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20일 워싱턴을 방문했던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대북특사를 잭 프리처드 대북 교섭담당대사 이상으로 격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아직 북미 간에는 어떤 인사가 대북 특사로 언제 방북할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 대북 특사의 방북이 빠르면 새달 10일 전후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대북 특사를 격상시킬 경우 프리처드 대사보다 상급자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비롯해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ㆍ태평양담당 차관보등 가운데 낙점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