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월드컵과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라우 대통령은 회담에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한 한국 대표팀의 선전에 축하를 보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독일팀이 30일 결승전에서도 선전하기 바란다"면서 "독일이 개최할 2006년 차기 월드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