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8 재보선 특별대책위(위원장 김근태)는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재보선 공천 방식 및 후보 영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 대책위는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적 인지도가 높고 개혁적이미지를 가진 후보를 공천하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일선 사무처 요원들까지 선거현장에 투입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대책위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재보선 후보자를 공모하고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후보자 경선 및 심사, 결정 절차를 마친뒤 7월12일 당무회의를 통해 후보자를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김근태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결과는 참담한 좌절과 패배였고 이 상황이 8.8재보선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즉생(死卽生)'을 모토로 삼고 모두가 헌신과 희생의 자세를 가져야 하며,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에게 민주개혁세력인 민주당을살려달라고 호소해야 한다"며 `엄중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