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동북아문화교류회(회장 정건재)는 오는8월 10일부터 25일까지 동북아시아의 젊은이들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동북아청소년 릴레이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마카오의 고교ㆍ대학생 368명과 한ㆍ중양국 14개 도시의 마라톤애호가 8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청춘, 우의,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ㆍ중수교 10주년과 오는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뜻에서 한국의 동북아문화교류회, 중국체육총국 육상협회, 일본 신한학회(회장 문성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협회의 정기영 부회장은 "이 대회는 동북아시아 각국의 이해 증진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큰 행사"라며 "중국 CCTV에서 행사계획을 취재하는 등 중국측에서도 관심이 커 동북아지역 젊은이들의 우의증진과 한ㆍ중 양국간의교류ㆍ발전을 촉진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는 중국의 베이징, 텐진(天津), 탕샨(唐山), 친황다오(秦皇島), 진저우(錦州), 선양(瀋陽), 다롄(大連)과 한국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여수, 광주로 이어지는 총 연장 2천190㎞의 거리에서 펼쳐진다. 오는 8월 11일 베이징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주를 시작하는 참가자들은8월 24일 마지막 도착지인 광주에서 동북아 화합공연, 태권도 군무, 불꽃축제 등으로 꾸며지는 폐막식 행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yo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