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과학원은 최근 병렬 데이터베이스(DB) 응용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는 고성능(고속) 병렬컴퓨터(parallel computer) 개발에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6.7)는 과학원 컴퓨터연구소 과학자들이 선진과학기술 및 경제 발전에 큰 의의를 가지는 고성능 병렬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연구사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컴퓨터연구소의 최철, 리경석, 량계반 등 여러 과학자들이 고성능병렬컴퓨터 개발을 하루 빨리 완수, 이를 널리 응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과 방안들을 확정하고 빈틈없는 일정에 따라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연구소 과학자들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나라의 정보기술분야의 첨단기술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 세우려는 목표 아래 연구사업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개 이상의 중앙 처리 장치를 설치하여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명령어 또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컴퓨터. 중앙 처리 장치들을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방법과 하나의 공유 기억 장치를 사용하여 중앙 처리 장치를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고성능 병렬컴퓨터는 두 개 이상의 중앙 처리 장치를 설치하여 한 번에 두 개이상의 명령어 또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컴퓨터로서,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고속 처리하는 응용분야 뿐 아니라 음성, 문자, 화상정보처리를 위한 고성능멀티미디어 서버 분야에도 활용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