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은 27일 오전 퇴임기자회견을 갖고 초야에서 보통시민으로 건전한 비판을 통해 대전 발전에 참여하겠다고밝혔다. 홍 시장은 또 "시장직을 떠나 지역에서 추앙받는 어른으로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에 있는 집을 정리한 뒤 다시 대전에 내려와 보통 시민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저에게 있어 이번 퇴임은 40년 공직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정치할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지금 생각으론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욕을 부리지 말고 순리대로 살자는 목표로 40년 공직생활을 해왔으나 마무리하는 시점에 욕심을 부려 오점을 남겼다며 3선 도전에서 실패한 것에 대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들에게 ▲청렴한 공직자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공직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행정 ▲연속성과 통합성이 유지되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