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27일 경기도 양주군 전방부대를 방문,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노 후보는 이날 부대현황 보고를 받은 뒤 사병식당에서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한자리에서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지킬 나라를 만들겠다"며 "부정부패없이 정의로운나라, 군대 안가는 특권층이 없는 나라, 상식과 원칙이 바로선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어 부대 수색대 군인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병.가족들의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노 후보는 "직업과 계급 구조상 50세를 전후로 전역, 재취업에 대한 군인가족들의 불안감이 많다"며 "군의 우수자원 확보와 사기진작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 후보의 군부대 방문에는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대철(鄭大哲) 박상천(朴相千) 한광옥(韓光玉) 이 협(李 協) 추미애(秋美愛) 신기남(辛基南)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동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