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5일 6.25 52주년을 맞아 게재한논평에서 "미국이 힘으로 조선을 압살하려는 것은 실현될 수 없는 망상"이라며 "부시 호전집단의 반공화국 압살정책으로 말미암아 조미관계는 대결관계로 돌아가고 북남관계의 완화 과정이 침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우리 인민은 사생결단의 각오를 가지고 자주권을 침해하는 제국주의침략자들과 맞서 싸워 결판을 낼 결의에 넘쳐있다"며 "미국이 새로운 조선전쟁에 불을 지른다면 만회할 수 없는 참패와 치욕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에 대해 대북적대시정책 포기와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하면서 "미국은 남조선에서 쫓겨나는 수치를 당하기전에 스스로 물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