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대통령선거기획단을 공식 출범,대선체제로 당을 정비한다. 당의 핵심 관계자는 25일 "이번 주말까지 16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곧바로 대선기획단을 출범시켜 12월 대선을 향한 행보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원 구성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어서 기획단 구성이 다음 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당직자는 "매머드급 기구가 아니라 초·재선 의원과 실무당직자 20여명으로 단출하게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