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4강 진출 등으로 최고조에 오른 월드컵 열기를 사회 각 분야로 전파시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사회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천방안 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24일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기를 바란다"면서 "국민의 결집력과 자발적인 힘을 정치는 물론 사회 각분야를 개선하고 수준을 높이며 국민통합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당차원에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또 "지금 우리의 환율은 연초보다 100원 올라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공적자금도 정부가 6월말까지 구체적인 회수대책과 자료를 내놓기로 했는데 어떻게 됐는지 국회를 빨리 열어 추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 경제대책특위(위원장 이상득), 실업대책특위(김형오), 서민경제대책특위(임태희), 중소기업특위(윤영탁) 등을 잇따라 소집,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정치보복금지법 제정소위(김기춘)도본격 가동해 정치보복금지법의 기본 골격을 마무리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