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부대변인은 23일 최근의 가계부채 급증과 관련, 논평을 내고 "한국은행에 의하면 3월말 현재 가계부채가 가구당 평균 2천510만원으로 1년전 보다 590만원이나 늘어났다"면서 "상황을 면밀히분석, 일회성이 아닌 근본적이고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부대변인은 "지금처럼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면 부실 가계대출도 늘어날 것이고 급기야 금융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다"면서 "당국은 부실 가계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카드 회사들의 마구잡이 카드발급을 엄격히 규제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