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당사업시작 38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북한 방송들에 따르면 조선직업총동맹은 18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김중린 당중앙위 비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승을 떨치는 조선노동당'이라는 주제로 웅변대회를 개최했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과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는 학생소년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이 있었다. 또 평양주재 이집트대사관은 18일 백남순 외무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관에서기념연회를 열었고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이란, 몽골, 폴란드 등 북한주재 외국대사관원들도 이날 문화성 혁명사적관과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등을 참관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9일 "오늘은 김정일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38돌이 되는 날"이라며 "뜻깊은 이날을 맞으며 온나라 전체 당원들과인민들은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