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우리 축구 대표팀이 강호 이탈리아를 누르고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것과 관련, "국운융성의 길이 트인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국무위원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TV를 통해 응원하다 한국팀이 8강 신화를 창조하자 "대한민국은 된다. 되는 나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22일 광주에서 열리는 우리 대표팀의 8강전에는 가겠다"면서"19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8강전에 대비한 여러 문제를 논의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