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기자동맹은 한국기자협회의 이상기회장과 김근 연합뉴스 사장의 북한 초청 제의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성사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5일 금강산 여관에서 열린 `6ㆍ15 공동선언 2돌 기념 민족대축전' 부문별 상봉모임에서 조선기자동맹 대표단과 남북한 기자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북측 대표단으로부터 이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기협은 △남북 기자 상호방문을 통한 기자교류사업 △북한 대표단의 2003년 서울 개최 예정인 동아시아 기자포럼 참가 △연합뉴스와 조선중앙통신의 기사 교류 등의 사업을 벌일 것을 북측에 제안,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남북한 기자 대표단의 만남은 지난해 8ㆍ15 민족통일대축전 당시 평양에서 만난이후 두번째로 정일용 기협 부회장 겸 남북교류위원장(연합뉴스 논설위원), 이원희기협 사무처 차장, 리낙수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 엄일규 노동일보 기자,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