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3부는 17일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측근 인사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고위임원으로 영입된 온모씨가 TPI 주식 매매를 알선한 단서를 포착,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7만5천주 가량의 스톡옵션을 받고 TPI 임원으로 영입됐던 온씨를 이날재소환, 재작년 5월 모 중견기업이 TPI 주식 수만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매를 알선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온씨가 주식매매 과정에서 주식시세를 부풀려 고가에 매입토록 한 사실이 있는지 또는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33.구속)씨나 홍업씨가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나 현재 홍업씨가 관련된 단서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TPI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의 유상부 회장조사 문제와 관련, "28일 김홍걸씨의 첫 공판이 개시되기 이전에 소환 또는 사법처리 문제를 가급적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