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3부는 17일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주식 5천주 이상 보유자 98명 중 91명에 대한 소환 조사 결과 이들중 10명 안팎이 차명으로 주식을 보유해온 단서를 포착, 이들을 재소환해 보유 경위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 차명 주주를 상대로 재작년 12월 체육복표 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선정 또는 지난 99년 관련법 입법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명목 등으로 주식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소환에 불응하고 있거나 해외 체류중인 차명주주 7명에 대해서도 주식보유 경위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소환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