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2주년인 지난 15일 조선인민군 제478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사상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훈련을 참관한 뒤 군관(장교) 강남식, 리성길의 가정을 방문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 부대 직속 여성중대를 시찰한 뒤 `예술소품 공연'을 관람하고,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전달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날 군부대 방문에는 리명수, 현철해, 박재경 인민군 대장 등이수행했다. 제478부대는 지난 60년 8월 25일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김 위원장을 데리고 방문, '붉은기중대 운동'의 지침을 하달한 부대라고 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