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남북한 불교도들의 6.15 공동선언 이행 투쟁을 호소했다.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의 한 간부는 이날 평양방송 연단 코너에 출연해 "북과 남, 해외의 전체 불자들이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이 나라 불자의사명을 다해나가자"며 "우리 불자들이 불심을 발휘해 북남관계 개선과 공동선언 이행에 찬물을 끼얹는 미제와 남조선 호전분자들의 온갖 책동을 짓 부셔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동선언이야말로 북남 공동의 성취물이고 조국통일의 이정표로 공동선언이 성실히 이행될 때 조국통일이 앞당겨진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공동선언의성실한 이행에 조국통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