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17-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갖고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방북문제를 협의한다. 한미 양국은 3국 협의에 앞서 17일 양자협의를 갖고 최근 뉴욕채널을 통해 진행된 프리처드 특사의 방북관련 협의결과, 방북시 북미 협의내용, 방북단 구성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프리처드 특사의 방북문제를 최종 조율한 뒤 북미간 실무협의를 한두차례 더 거친 뒤 빠르면 이달내에 프리처드 특사의 방북을 실현, 부시행정부 출범 후 첫 북미대화를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이 3국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