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6일 "북측이 6.15 2주년을 맞아 노동신문을 빌어 연방제를 다시 주장했다"며 "이 정권은 자꾸얼버무리지 말고 6.15 남북공동선언 제2항의 의미를 제대로 북한에 확인시키고, 국민의 불안감과 의구심을 진지한 자세로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남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15 선언 2주년 기념 오찬석상에서 '낮은 단계 연방제는 남북이 기본적인 접점을 찾은 것'이라고 평가한 것은북한과 전혀 다른 해석"이라며 "김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에게 속은 것인지, 국민을 속이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