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별도의 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조용한 가운데 업무를 인수하기로 했다. 손 당선자측 관계자는 14일 "손 당선자는 조용한 가운데 지사직을 인수받을 생각이며 따라서 거창하게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손 당선자는 현 도청 간부진을 믿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도정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당선자 집무실에는 업무연락을 위한 최소의 인력만을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당선자는 공무원들이 부담갖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차기 지사를 맞을 수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당선자는 다음주 초부터 도(道)가 마련한 당선자 집무실로 출근, 본격적인업무 인수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이날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경기지방공사내에 70여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집기 등을 새로 들여 놓았다. 이와 함께 각 실.국별로 차기 지사에 대한 업무보고 자료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