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장 선거에서 지방선거 사상 유례없는무효표가 발생했다. 6.13 지방 동시선거 가운데 천안시장 선거에서 29만9천432명의 선거인 가운데 12만6천532명이 투표해 42.3%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14.9%인 1만8천856표가 무효처리됐다. 이는 지난 1회 지방선거(14만766표 가운데 3천541표)와 2회 지방선거(11만7천452표 가운데 2천978표)에서 각각 2.5%의 무효표율을 보인데 비해 무려 6배 가까운 높은 비율이다. 이처럼 대량의 무효표가 발생한 것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시장 당선자와 경합을 벌이던 후보가 사무 착오로 등록무효처리되면서 중간에 낙마,이를 미처 모른 유권자들이 투표를 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등록무효 결정을 내린 선관위도 선거인명부 대조과정에서 고지하는 등 이러한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지 못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천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