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청장 선거에서 40살의 부산 최연소구청장 탄생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한나라당 안성민(安成民.40)후보가 40표(0.07%)라는 근소한 차이로 무소속 현직 구청장인 박대석(朴大錫.62)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14일 새벽까지 영도구 동삼동 남고등학교에서 열린 개표현장에서 양후보의 득표수가 50~500표 사이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40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되자 이를 지켜보던 양후보진영은 환호와 탄성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부산에서 가장 작은 표차이로 낙선한 안후보측은 무효표가 1천521표에 이르고 표차이가 근소한 만큼 부산시선관위에 재검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