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실시된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압승,민주당 자민련 참패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16개 시 도지사 중 11곳에서 당선한 반면 민주당은 4곳,자민련은 1곳에서만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다. 한나라당은 특히 서울시장에 이명박,경기지사에 손학규,인천시장에 안상수 후보가 큰 득표차로 당선되는 등 수도권 3곳을 석권했다. 한나라당이 서울시장을 비롯 수도권 3곳에서 압승을 거둔것을 1995년부터 치러진 3번의 광역단체장 선거중 처음이다. 한나라당은 이밖에도 대전시장 염홍철,충북지사 이원종,강원지사 김진선 후보를 비롯 부산시장 안상영,대구시장 조해녕,울산시장 박맹우,경북지사 이의근,경남지사 김혁규 후보등 영남 5개 시도 전부를 석권했다. 민주당은 광주시장 박광태,전남지사 박태영,전북지사 강현욱 후보등 호남지역 3곳과 제주지사 우근민 후보등 4곳에서 승리했다. 자민련은 충남지사 심대평 후보 1명만 당선돼 충청권 3곳중 2곳을 잃었다. 또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도 14일 새벽 4시 현재 한나라당이 서울 25개 구청장중 22개,인천 10개 구청장중 8개를 비롯해 전국에서 절대적 우세를 보였다. 또 73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배분하게 될 정당투표 결과,한나라당이 50.6%의 지지를 얻어 과반을 넘기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민련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