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선 대구시장과 내무부 장관을 지낸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소탈하고 검소한 이미지에 논리가 정연하고 탁월한 기획력을 갖췄다는 게 주위의 대체적인 평가다. 지난 71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0여년간 줄곧 내무 관료의 길을 걸어 풍부한행정 경험과 중앙 정.관계 인사들과의 폭넓은 인간 관계가 시장으로서의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오랜 관료 생활로 인해 보수적인 인물로 보이지만 고교 재학때 2.28 대구민주학생의거에 참여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한.일굴욕외교 반대투쟁을 벌여 현승일 국회의원 등과 함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대학시절 수영 선수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며 술자리에서는 좌중을 이끄는 재담이 일품이다. 고집이 세고 카리스마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단점으로 지적된다. 초등학교 동기동창인 부인 김옥희(58)씨와 사이에 1남1녀. ▲경북 경산(58) ▲서울법대.서울대행정대학원 졸업 ▲행시 10회 ▲대구시장 ▲총무처장관 ▲내무부장관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