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누르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한데 대해 "오늘은 5천년 역사를 통해 가장 기쁜 날"이라면서 "위대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 포르투갈전이 끝난뒤 선수대기실을 방문, "거스 히딩크 감독과 선수 여러분, 정말로 잘 싸웠다"며 대표팀을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지금 이 시간 4천800만 국민, 아니 7천만 국민이 환호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