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추진력과 의지력으로 '현대 신화'를 일군 입지전적 인물. 샐러리맨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후 상경, 청계천 헌책방 주인이 공짜로 준 책으로 공부해 고려대 상대에 입학, 환경미화원과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대학을 다녔다. 대학 졸업후 당시 중소기업이던 현대건설에 공채로 입사, 중동의 모래바람을 맞으며 해외건설 현장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궜다. 96년 총선에선 'CEO형 정치인' '50대 기수론'를 내걸고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이종찬 노무현 후보 등을 꺾고 재선의원이 됐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 경북 영일(61) 고려대 상대 현대건설 회장 국회의원(14.15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