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공안, "여기는 중국땅이다 비켜라" = 0... 원씨가 경비초소에 묶여 있는 동안 우리측 영사들은 비자발급업무를 중단하고 원씨가 제3의 장소로 연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대로 점심식사를 하며 4~5명 단위로 초소 문을 봉쇄하고 현장을 지켰다. 대치상황이 5시간 남짓 계속된 뒤인 오후 4시께(현지시간) 중국 당국의 방침이 확정된 듯 3~4명이었던 중국 공안의 수가 10여명으로 늘어났고 다급함을 느낀 영사들은 본부에 도움을 요청, 초소 문 앞을 지키는 영사부 직원들의 수도 7~8명으로 늘어났다. 험악한 분위기속에 진행된 양측의 팽팽한 긴장은 공안 한 명이 "여기는 중국 땅이다. 비켜라. 데려가겠다"라고 말했고, 이를 신호로 무차별적인 폭력이 행사되면서 순식간에 무너졌다. 10여분간 발길질과 주먹질이 난무했고 영사들은 몸을 던져 마지막까지 몸싸움을 벌였으나 원씨의 연행을 막지 못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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