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신정승(辛正承) 대변인은 13일 중국당국의 주중 한국영사부 경내 진입 탈북자 강제연행 및 한국 외교관 폭행파문과 관련, 공식 성명을 내고 강력히 항의했다. 신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사람을 중국측 보안요원이우리 공관장의 동의 없이 강제로 끌고 간 것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 상 외교공관 및 외교관 신체에 대한 불가침권을 침해한 행위"라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조속한 원상회복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금번 사건이 한중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