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이재국장과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거친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 양친을 일찍 여의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생 5명을 뒷바라지하는 등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다. 성격은 온화하고 과묵한 편. 지난 65년 제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인 뒤 재무부 이재국장, 대통령 경제비서관, 기획원 예산실장 등 요직을 거쳐 관선 전북지사를 역임했다. 이어 동력자원부와 기획원 차관, 농림수산부.환경부 장관을 거쳐 행정 경험을 폭넓게 쌓았다.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는 호남지역(전북 군산)에서 유일하게 당선됐다. 16대 총선 직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시절 모두 정책위 의장을 지낸 독특한 이력도 지니고 있다. 환경문제로 중단된 새만금 개발을 의원직까지 내걸고 강력히 주장해 '강만금'이란 별명도 얻었다. 부인 박선순씨(61)와 3녀. △전북 군산(64) △서울대 외교학과 △재무부 이재국장 △대통령 경제비서관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전북도지사 △동자부.기획원 차관 △농림수산.환경부 장관 △정책위 의장 △15.16대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