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실시된 6.13 지방선거의 강원도민 투표율이역대 선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마감 결과 총 선거인수 112만9천859명 가운데 64만5천295명명이 투표에 참가해 57.1%로 집계됐다. 95년 제1회 지방선거때 74.8%, 97년 15대 대통령 선거때 78.5%로 늘었다가 98년 제2회 지방선거때 64.3%,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선거때 62.9%에 비해 갈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양양군의 경우 2만3천171명중 1만7천845명이 투표해 77%로 가장 높았고, 도지사 선거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전망된 원주시가 47.8%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화천군 74.9%, 인제군 74.1%, 고성군 71%, 양구군 70.8%, 정선군 70.5%,양구군 70.8%로 6개 지역이 70%를 넘었으며, 횡성군 69%, 평창군 66.9%, 철원군 66.2% 강릉시 50.2%, 춘천시 48.8% 등이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월드컵 열기에 따른 선거 무관심이 저조한 투표율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