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대부분의 시.군지역이 농번기와 월드컵에 따른 선거 무관심으로 13일 실시된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98년의 지방선거에 비해 낮아졌다. 투표율 집계결과 안동시의 경우 66.9%로 지난 98년의 지방선거때 68%에 비해 낮았고 영주시도 68.6%로 지난 98년의 69.8%보다 떨어졌다. 또 의성군은 69.8%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98년의 77%에 비해 무려 7%포인트이상 떨어졌고 청송(79.4%), 봉화군(74.3%)도 지난 98년 선거에 비해 1-2%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예천군과 영양군은 78.8%와 80.1%의 투표율을 보여 지난 98년의 77.3%와80%에 비해 조금 올라갔다. 이같은 현상은 농번기에 월드컵으로 인한 선거 무관심, 후보 난립에 따른 유권자들의 혼란 등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주민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선관위 관계자는분석했다. (안동=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